[회원소식] 세계로 향하는 거제의 숨비소리..거제해녀아카데미 입학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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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조회 681회 작성일 21-05-25 15:25본문
거제해녀협동조합(www.hesu.co.kr, 조합장 김정택)은 거제도의 해녀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해녀 후계인 양성을 위한 제1기 거제 해녀아카데미(교장 최영희)를 설립하여, 본 아카데미의 입학식을 지난 5월7일 오후 2시에 거제여성인력개발센터(舊 거제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하였다.
거제 해녀아카데미는 이에 앞서, 2016년 2월부터 수강생에 대한 공개모집을 통하여 입학에 대한 접수를 받고,4월 16일에 거제 향군회관 청년회의소에서 최종 면접을 치뤘으며, 4월 25일에 20대1의 경쟁률을 통과한 3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다.4월 30일에 최종 면접장소에서 개최된 예비소집이 있었고, 제1기 해녀 아카데미의 학생 대표가 선발되었으며, 산하 각 부서의 조직이 구성 되었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한표 국회의원 및 전기풍 시의원의 축사 및 약 100여명 내빈의 축하가 있었으며 제1기 아카데미를 이끌어 갈 강사분들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되었다.특히, 행사 말미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연로하신 20명의 거제 해녀할머님들에게 국회의원 및 시의원과 내빈 그리고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직접 전달해드리는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거제 해녀아카데미는 해녀들의 고령화와 어족자원의 고갈, 작업환경의 위험성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젋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약 4달간 (졸업식 8월 27일 예정)의 제1기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문화수업 위주로 진행되는 실내교육 및 거제시 해변 일원에서 물질을 기본으로 이루어지는실외교육으로 구성되고, 학생들은 교육과정 중 해녀축제 창설, 거제해녀를 통한 거제도의 관광자원 구축,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해녀체험 행사 기획,불가사리 퇴치,바다농원 조성을 통한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먼저 진행되고 있던 해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뒤늦게 뛰어든 일본해녀를 거제해녀학교와 제주해녀학교가 공동 노력을 통해 한국이 앞서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제주도 방문 수업 등도 기본 커리큘럼으로 기획되어 있다.거제 해녀아카데미 최영희 교장은 “바다라는 공간에서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를 도와주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 옆의 동료이기에 동료간의 우애와 협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해녀 문화의 나눔이자 해녀 공동체 정신이며 해녀문화의 발로”라고 말했다.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출처: http://m.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986]